5월 10일에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할 전망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은 어제 자신이 대구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이 친필로 작성한 초청장을 전달했으며,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석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장거리 이동이 염려되지만 지난 12일 윤 당선인과 만났을 때 건강이 회복되면 참석하겠다고 말한 만큼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서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한일 정책협의단이 어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으며, 아직 참석 의사를 전달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취임식 당일 해외 귀빈 초청 만찬은 청와대 영빈관이 개방됨에 따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고급호텔에서 호화로운 만찬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취임식 준비위원회 측은 "신라호텔의 대관료가 없고 기존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진행해도 호텔에서 조리사와 음식을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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