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방침에 "성급했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실외마스크 해제를 발표한 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며 "현 정부 실적으로, 현 정부에 공을 돌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도 확진자가 5만명 이상인데 어떤 근거로 마스크 실외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거냐"며 "인수위에선 5월 초보단, 2주 정도 뒤인 5월 하순 정도 됐을 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자는 권고안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도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공감하지만, 현 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수위는 현 정부가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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