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도 2일부터 실외 마스크 벗는다‥입영부대는 제외

국방부는 정부 지침을 준용해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임무수행 중요성과 단체생활을 하는 군 특수성을 고려해 착용의무 범위를 정부 지침보다 확대해 당분간 계속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내 확진자는 격리해제 후 최소 3일까지, 휴가 등 장기간 출타 후 부대에 복귀한 장병도 복귀 후 3-5일차에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입영부대와 함정 근무자, 군 보건의료기관 등도 예외입니다.

또 장병들은 영내외에서 민간인과 접촉하는 경우에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국방부는 다만 의무착용이 유지되는 부대라도 더운 날씨 등 현장별 상황에 따라 지휘관 판단으로 실외 마스크 벗기를 허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해제하되,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