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자신이 제안했던 대통령실 과학교육 수석 신설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계속 제가 이야기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듣기로는 현재 대통령실 자리가 150석 정도밖에 들어갈 수가 없다더라"면서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국방부 청사를 공사하는 중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청와대 조직도 늘어나고 필요한 부분에 분야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1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성남 분당갑 출마 가능성이 지속해서 거론되는 데 대해선 "오는 3일 국정과제 전체 발표를 맡고 있다"면서 "그것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앞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오늘 새 대통령실 인선을 발표하며, 과학교육 수석 신설에 대해 "굳이 만들 시점이 아니"라면서 "그 필요성은 인정하되 대통령실 필요에 따라 조금 늘리고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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