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사드 추가배치 문제는 "심도 깊게 논의해봐야" 신중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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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추가 배치 문제와 관련해 "신정부에서 심도 깊게 검토를 해서 어떤 결론을 낼지 논의를 해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의 '사드추가배치 공약'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후보자는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방공망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제안"이라면서도 "심도깊게 검토를 해서 결론을 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시절 사드를 미국으로부터 구매해 한국군이 직접 운용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적 있습니다.

박 후보자는 "중요한 건 안보 문제로 인해서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게 필요하다"면서 "우리 안보를 위해서 가장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후보자는 또 주한미군 사드도 임시배치에 머물러 있다는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 지적엔 "사드 배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