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1기 신도시 지역인 일산과 안양, 수원과 용인 등 경기 지역 도시들을 찾아 주민을 만났습니다.
이 일정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함께해, '당선인의 선거개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일산에서 GTX 건설 현장을 점검한 뒤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 여야 협조를 받을 테니 언론 보도에 대해 절대 오해하실 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추진을 '중장기 과제'로 하겠다는 발표 이후 공약이 후퇴했다는 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제기되자 여론을 진화하려 나선 걸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수원에서 군 공항 소음 피해 주민을 만난 자리에선 "군 공항 이전 장소를 찾아내고 중앙 정부가 대폭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 말했습니다.
이처럼 잇따라 지역을 방문하는 윤 당선인의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6·1 지방선거를 앞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오늘 윤 당선인의 일정에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동행했는데,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의도가 명백한 노골적 선거개입으로, 대통령이었으면 탄핵감"이라 주장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런 비판에 대해 "민생을 살피고 국민께 고마움 표하는 게 선거개입"이냐고 반발했고 배현진 대변인도 "경기도민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함"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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