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주 당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농담이 와전됐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강욱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법사위원들 간 검찰개혁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었고, 심각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가벼운 농담에 불과한 발언이었음에도 그 취지가 왜곡되어 보도된 것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화 당사자에 대한 확인 취재가 있었다면 결단코 성희롱 의도의 발언, 성희롱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히 확인할 있었음에도 대화 당사자에 대한 확인 취재도 거치지 않은 점도 안타깝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발언의 전후맥락을 떠나 발언이 오해를 일으켜 불쾌감을 느끼게 해 드린 점에 대해서는 참석자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최강욱 의원은 지난주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한 의원이 얼굴을 보여주지 않자 비속어와 함께 성적 행위를 의미하는 표현을 쓰며 왜 숨어있냐는 발언을 했다는 보좌진들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강욱 의원 측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몰래 숨어서 동전 따먹기 놀이를 하듯 숨어있다고 농담을 한 것뿐이다"라며, 성적 의도를 담은 발언은 절대 아니었다고 항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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