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들을 상대로 제기된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아닌 '아빠의힘'이라고 비판하며 맹공을 가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 총리 후보와 정호영 복지부장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 등은 이미 국민검증에서 탈락했다"며,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처럼 이제 그만 사퇴의사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범죄혐의가 짙은 기상천외한 아빠찬스 앞에 청년들이 절망하고 있다"며, "이쯤되면 윤석열 내각이 아니라 아빠의힘 내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빠르게 결자해지를 하길 바란다"며, "이런 인사들로 끝내려 든다면 민심에 맞서겠다는 뜻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각종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들에겐 공통점이 있다며, "모두 기업찬스나 가족찬스를 써 본 이른바 '기가찬' 후보자들"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전관예우는 넘사벽 수준"이라며, "정부 고위직과 로펌을 오가며 거액의 고문료를 챙기고, 재벌에겐 부인의 그림을 판매하는 등 각종 이권을 챙긴 관피아 끝판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서 총리후보에 지명된 안대희씨는 변호사 개업 후 짧은 기간에 16억원을 받은 게 드러나자마자 6일만에 자진사퇴했다"며, "한덕수 후보자는 10년간 전관예우로 44억을 받은 만큼 그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자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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