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당선인을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당선인과 사석에서 어떻게 호칭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 질의에 "사석에서 만난 적은 거의 없다"면서도 "고등학교 동문회에서는 당연히 형님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관 지명은 누구한테 연락받았느냐'는 김 의원의 추가 질의에도 이 후보자는 "당선인에게 연락받았다"면서 "4월 초순 경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윤 당선인의 고교·대학 후배인 이 후보자를 향한 민주당의 공세는 이어졌습니다.
같은 당 양기대 의원은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거론하며 "좌동훈, 우상민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 후보자와 윤 당선인의 관계에 보이지 않는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며 사적 관계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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