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어제 인수위에서 발표한 새정부 110개 국정과제에 대해 "인수위에서 그간 많은 노력을 했지만, 대선 때 국민들께 공약했던 사안들 중 일부 원안에서 후퇴한 부분에 대해선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께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히 병사월급 200만원 즉시시행이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것은, 물론 인수위에서 문재인 정부가 남긴 적자재정의 세부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지만, 좀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또한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을 협조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우리가 정부조직법 개정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앞으론 우리가 지레 민주당의 그 무지막지함에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지방선거 이후에 윤석열 정부가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당정간에 협의를 해서 추진여부를 판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