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빈틈없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 낮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동향을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정부는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국제사회의 요구에 배치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5월 10일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확고히 대응하겠다"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오늘 낮 12시 3분쯤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합동참모본부는 비행거리 약 470km 고도 약 780km로 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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