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판정을 내려 모두 6명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올렸습니다.
류호정 신임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후보자와 원희룡 후보자는 직책 수행에 부적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김앤장과 최고위 공직의 '회전문 인사'로 이해충돌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국무총리가 초대형 로펌에서 파견 근무하는 자리가 되는 선례가 남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집값 하향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실행계획이나 의지를 찾을 수 없고 서민 주거 안정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다"며 "원 후보자는 부적격 의견으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앞서 이른바 '한호철(한동훈 법무부·정호영 보건복지부·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3인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명철회를 요구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후보자 가운데 6명을 데스노트에 올렸습니다.
정의당 데스노트란 문재인 정부에서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고위공직 후보자들마다 낙마를 거듭해 붙은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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