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한덕수와 통화 재신임 확인‥청문회 정국 정면돌파 의지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통화해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고 윤 당선인 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어제 한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청문회를 치른 노고를 치하하고, "윤석열 정권의 총리는 한덕수 밖에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민주당이 협치의 상징이자 유능한 총리의 상징인 한 후보자를 이렇게 할 줄 몰랐다"며, 민주당의 공세에 불만을 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윤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사청문 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당선인 측은 또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한 후보자 인준을 부결시킬 경우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새 정부 초기부터 정국이 급격하게 얼어붙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