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여론조사①] 정호영 "부적절" 56.6%, 한덕수·한동훈 오차범위 내 찬반 갈려

왼쪽부터 정호영, 한덕수, 한동훈 후보자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나흘 앞두고 실시한 MBC 여론조사 결과, 정호영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나뉘었습니다.

MBC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했습니다.

내각 후보 지명 평가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새 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에서 '국무총리로 한덕수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부적절하다고 본다"는 답변이 44.7%, "적절하다고 본다"는 답변은 39.5%로 오차 범위 안에서 찬반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각 후보 지명 평가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적절하다"고 보는 의견은 45.8%, "부적절하다"고 보는 의견은 41.8%로 역시 오차범위 안에서 찬반이 나뉘었습니다.

내각 후보 지명 평가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그러나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6.6%로 "적절하다"는 응답 24.7% 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가장 우선 추진되어야 할 국정과제

윤석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 과제로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26.6%)'과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22.2%)'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국민 통합' 항목은 14%, '정치개혁 및 부패 청산' 항목은 13%로 나타났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 및 남북관계 개선'은 3.8%였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2.4%,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1.4% 로 긍정적 기대는 주로 60-70대, 주부, 영남권 응답자 가운데 많이 나왔고, 부정적 전망은 30-40대, 화이트칼라, 호남권 응답자 중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5년 간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여론이 47.3%, '잘못했다'는 여론이 48.7%로 오차범위 안에서 평가가 갈렸습니다.

지방선거 인식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6.1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1.1%.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2%로 새로운 정부를 견제하는 방향보다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여론이 9.1%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정당지지도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2, 민주당 35.1로 오차범위 안쪽으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5.6%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욉니다.

--------- [여론조사 개요] -----------

조사의뢰: MBC
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5월 4일~5일(2일간)
조사방법: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이용 무선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표본크기: 전국 1,003명
응답률: 14.6% (6,865명 통화 1,003명 응답완료)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