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정호영 등 장관 후보자 5명에 '부적격' 의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 대상인 윤석열 내각 초대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5명이 부적격한 인사라고 밝혔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인사청문 중간보고회에서 "청문회 진행 기간 하나같이 특권과 비리, 불법 의혹이 쏟아졌다"며 "자료 제출 거부는 기본이고 위장전입, 병역 비리 같은 청문회 단골 메뉴가 빠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원희룡, 이상민, 박보균 장관 후보자를 특정해 언급하며 "특히 이들 5명은 국민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대 내각 인사는 당선인이 국민에게 전하는 국정운영 메시지"라며 "첫 내각 후보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동의할 수는 없고, 윤석열 당선인은 인사 대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인사청문특위는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