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곽승규

새 정부 남북 정책 과제는?

새 정부 남북 정책 과제는?
입력 2022-05-10 09:27 | 수정 2022-05-10 09:27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최근 위협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북한을 비핵화하겠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대화로 가는 길도 찾을 수 있을까요?

    곽승규 기자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짚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있어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지난 3월 10일)]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원칙의 핵심은 상호주의.

    북한이 반복적인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에 적극 나서야 북한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권영세/통일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21일)]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 진전 혹은 정상화를 통해서 북한이 우리에게 도발할 유인 내지는 상황을 안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남북관계의 정상화란 표현도 자주 써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북한에 지나치게 저자세였다고 판단하고 정상화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대북정책에 있어 앞으로 한층 강경해질 것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문제는 북한도 오히려 갈수록 남측에 날 선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나섰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지난달 25일)]
    "어떤 세력이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그들은 소멸 될 것입니다."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조만간 제7차 핵 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실제 핵 실험 도발이 이뤄질 경우 가뜩이나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 정부가 비핵화의 굳건한 원칙 속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묘수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