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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취임사 "국민이 주인인 나라"‥'자유' 강조, 정치권 '반지성주의' 비판

윤석열 취임사 "국민이 주인인 나라"‥'자유' 강조, 정치권 '반지성주의' 비판
입력 2022-05-10 11:59 | 수정 2022-05-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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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취임사 "국민이 주인인 나라"‥'자유' 강조, 정치권 '반지성주의' 비판

    자료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내외적인 위기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자유'의 가치를 역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해야 하고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면서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엔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라면서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선,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그리고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문제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은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도약과 빠른 성장만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며 이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하겠다"며 "북한 핵 개발에 대해서도,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내외 위기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반지성주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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