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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4강 외교 어떻게?

새 정부, 4강 외교 어떻게?
입력 2022-05-10 12:54 | 수정 2022-05-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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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정부의 4강 외교는 어떨까요?

    그 동안의 대외정책 기조를 보면 한미 관계에 가장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일관계나 미국이 견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 역시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 이후 외국 정상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통화했고, 정책협의단도 미국에 가장 먼저 파견했습니다.

    대선 기간 동안 '한미동맹과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내세웠던 윤 대통령의 대외정책 기조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새 정부의 외교 수장인 박진 외교부 장관후보자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지난 4월 18일)]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이러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강력하게 유지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또 역대 정부 중 취임 뒤 가장 이른 시점인 오는 21일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초반부터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데 가장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관계는 개선하려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책협의단을 통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하며,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 합의 정신을 계승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정진석/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지난 4월 26일)]
    "과거사를 직시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 두 정상의 합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내용. (윤 대통령의) 새로운 한일관계에 대한 정리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중관계는 상대적으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새 정부가 추구하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위해서는 공급망과 경제안보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미국이 한국의 참여를 원하고 있는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또한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한러관계는 더욱 불투명합니다.

    미국과의 동맹을 중요시하는 윤 대통령은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한국이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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