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를 비난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놨습니다.
조선신문은 오늘 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지 4시간 만에 기사를 내고 "대미종속과 반북대결 노선의 강행을 표방하는 윤석열 정권은 동북아시아의 화약고인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 불안을 극도로 고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윤석열 정부을 친미 정부로 규정하고 "미국이 저들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강권을 무작정 휘두르고 있는 시점에 미국을 상전으로 모시고 맹신·맹종하겠다고 광고하는 데 그 위험성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려명'을 비롯한 다른 북한의 선전매체도 오늘 윤 대통령 취임에 맞춰 비난과 조롱을 쏟아냈습니다.
다만 북한 주민들이 보고 듣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매체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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