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조선 여성 절반이 성적 쾌락 대상이었다"는 망언을 한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에 대해 대통령실이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정의당은 대통령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며 김 비서관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김 비서관의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과 동성애 혐오 발언에 이어 망언이 또 터졌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 비서관을 즉각 해임하고 부실하고 무능한 인사 검증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측은 야당을 비롯한 시민사회가 김 비서관 해임을 요구하는데 대통령실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면서 "대통령실이 사태 심각성을 모르거나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의 인식 수준이 그렇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상황을 더 지켜볼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과거 행적 불문이 윤 대통령 인사검증의 기준이냐"면서 "대통령은 김 비서관을 해임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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