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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코로나 백신 北 지원 방침"‥국가안보실은 "이른 감 있다"

윤 대통령, "코로나 백신 北 지원 방침"‥국가안보실은 "이른 감 있다"
입력 2022-05-13 15:39 | 수정 2022-05-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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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코로나 백신 北 지원 방침"‥국가안보실은 "이른 감 있다"

    임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하는 강인선 대변인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실질적이고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대북 인도지원 방침을 밝힌 것이어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이에 대해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지금 백신 문제에 대해서 지원 얘기가 나오는데 이른 감이 있다"고 말해 미묘한 시각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자신들의 방역 체제를 완벽하다고 발표했는데 그런 사람들한테 어떻게 줄건지 뭘 줄건지 우리가 논의를 시작할 수는 없다"며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북한이 도움을 청한다면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는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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