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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블링컨 첫 통화 "북한 코로나 우려‥인도지원 계속 협의"

박진, 블링컨 첫 통화 "북한 코로나 우려‥인도지원 계속 협의"
입력 2022-05-13 18:17 | 수정 2022-05-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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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블링컨 첫 통화 "북한 코로나 우려‥인도지원 계속 협의"

    통화하는 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외교부 제공]

    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은 오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화상 통화를 하고 한반도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준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장관은 전날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양국이 모두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것도 강조하고, 원칙과 일관성 있는 북한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오는 2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준비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신정부 출범 후 10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 것을 환영하고,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층 더 격상시키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도 한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역대 최단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 것은 미국이 한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부여하는 중요도를 잘 보여준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장관은 공급망 회복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도 공감하고, 한미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박 장관이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 공동 관심사를 심도 있게 협의하자며 초청 의사를 전했고, 박 장관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어제 취임한 박 장관이 외국 카운터파트와 통화한 것은 블링컨 장관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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