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국가안정보장회의(NSC)가 열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사 직후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고 묻자 "이번 사안은 안보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대통령에게 보고는 다 되지만, 이를 국방장관이 직접 할 것인지, 참모인 안보실장을 통해 할 것인지의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직접 지침을 주거나 결심해야 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안보실장이 관계기관들과 같이 협의해서 대외적으로 메시지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윤 대통령 취임 이틀 만인 지난 12일 오후 6시 49분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연속 발사했고,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고 규탄 메시지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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