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한동훈은 최악의 인사‥野, 한덕수 인준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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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최악의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의장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각 인사 중 포기할 수 없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한동훈 장관이었겠지만, 공정과 상식에 비춰 큰 결함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전 의장은 "야당이 제일 기피하는 인물을 일부러 골라 쓰는, 약 올리는 것 같은 식으로 가면 협치는 망가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의장은 다만 한 장관 임명과 별개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준을 해주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전 의장은 "한덕수 후보자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첫 총리 인준 문제를 너무 정략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쇼라고 하더라도 잘했다"며 "국민을 통합하려는 자세"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