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이 코로나19 의약품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가정보원의 판단과 관련해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용의는 언제든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우리 정부에서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면서 "북한 쪽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원하는지, 그 방식에 따라 전향적으로 지원할 자세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지원한다는 의사를 타진한 의약품에 대해 북측에서 아직 공식적인 응답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한 게 아닌가 하는 판단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