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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연합공중작전 사령탑' 방문할 듯‥대북 경고 메시지

한미 정상, '연합공중작전 사령탑' 방문할 듯‥대북 경고 메시지
입력 2022-05-20 12:01 | 수정 2022-05-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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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 '연합공중작전 사령탑' 방문할 듯‥대북 경고 메시지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한미 정상이 오는 22일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박 3일 방한 일정의 마지막 날인 22일 출국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오산에 있는 공작사 작전본부를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정상은 전시 육·해·공군 미사일 작전을 지휘·협조하는 한미 공군의 최상위급 지휘부를 함께 찾아 연합 공중작전 현황을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양 정상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 속 연합방위의 상징성이 있는 곳을 찾아 공고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한편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산기지 지하 벙커에 있는 항공우주작전본부는한반도 전구(戰區) 내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사실상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역할을 하는 부대입니다.

    한반도 공역의 주한미군 공군자산까지 통제하며, 평시에는 한반도 상공을 출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성국 항공기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합니다.

    여기에 북핵 및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통합 운용하는 이른바 'K2 작전' 수행 임무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계기로 한미 군 당국 간 정보공유체계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태평양사령부와 주일미군사령부 등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링크 시스템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방한한 미국 대통령이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직접 찾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바이든 방한 및 방일 기간 북한의 전략 도발 등 유사시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미측의 로널드 레이건(CVN-76), 에이브러햄 링컨(CVN-72) 한반도 인근 7함대 작전구역에 대기 중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발한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도 전날에 이어 동해 상공에서 공중급유기(KC-135R)로부터 연료를 보급받으면서 대북 감시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에 특화된 이 정찰기는 동해 상공 등을 비행하며 북한 평양지역 일대를 정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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