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다면 이는 민주당의 자기부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5년 전에는 노무현 정부의 총리로 모셨던 한덕수 후보자가 15년 뒤에 노무현의 후예를 자처하는 당에 의해 인준 부결된다면 그만한 자기부정이 없을 것" 이라며 "협치를 위해 민주당을 배려해 모신 후보자 인준이 부결되면 앞으로 협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지 우리 당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젯밤 발생한 에쓰오일 공장 화재 대응을 추경호 총리 직무대행이 지시한 것과 관련해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야 할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며 "총리 인준 절차가 늦어져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지지 않도록 민주당에서 총리 인준 절차에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허은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추가 핵실험 준비 완료 소식 등 급변하는 정세 속에 국무총리 부재로 초래되는 국정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 전가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내우외환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완전체로 일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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