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한 것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늦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정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만시지탄이라고 한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청문회 과정에서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이유로 임명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그 과정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자진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석 상태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선 "인사권은 대통령이 고유 권한이라 적절한 인재를 찾지 않을까 싶다"면서 "당내에서 적절한 후보에 대한 추천이 있으면 검토해서 추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어제 저녁 9시 30분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자진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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