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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박지현‥"민주당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

울먹인 박지현‥"민주당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
입력 2022-05-24 11:05 | 수정 2022-05-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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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먹인 박지현‥"민주당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

    자료 제공: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았다"며,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느냐고 아픈 소리도 들었다.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 반성하고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자리에만 목숨을 거는 정치를 버리고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특히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엔 울먹이며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나아가겠다. 부디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왜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반성의 기자회견을 열었냐는 취지의 질문엔 "지난 대선 이후로 사과를 여러번 드렸습니다만, 국민들 마음에 절실하게 와닿지 못한 것 같다"며, "국민이 됐다고 하실 때까지 사과와 반성은 계속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선 끝나고 지선이 바로 있었다는 점에서 대해서 그 부분을 같이 고려해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586세대 용퇴론에 대해선 "우리 당은 더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어떤 과정을 거쳐야 우리 민당이 정말 반성과 쇄신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될 것 같다"며,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번주 안에 발표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공유한 다른 당내 지도부의 반응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 "우려도 있었고, 알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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