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어젯밤 자진사퇴하며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을 "허위"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본인이 주장하듯 큰 불법이나 부당한 일이 없었다는 걸 여러분도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언론에서 했던 차원까지 우리가 검증을 속속들이 했다고 보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 사퇴에 따른 후임자 인선에 대해선 "아직 크게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어떤 좋은 분들이 있는지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석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어떤 기준으로 검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는 분에 대한 검증 기준보단 그 부처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교육·노동·연금 개혁이 대단한 중요한 개혁"이라면서 "개혁적이고 국제적 마인드로 설득과 소통할 능력이 있는 분을 모셔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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