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쇄신안 두고 민주당 내홍 "586 퇴진해야"·"박지현 개인 의견"

자료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공동으로 이끄는 윤호중 공동위원장과 박지현 위원장이 '586세대' 용퇴론 등 당 쇄신안을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당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고 그 역할을 거의 완수했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성희롱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에 대해 윤리심판원이 회의를 선거 뒤로 미루고 있다면서 "비상 징계 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징계를 조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586 용퇴론'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최강욱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권한 발동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