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여성을 우선 발탁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남은 부처 장관과 차관을 임명할 때 여성을 먼저 고려하는걸 1번으로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능력 면에서 완벽한 사람을 찾지 말고 여성을 배려하라"고 했다며 "교육·복지부장관 후보자 폭이 많이 좁아졌으니 인선을 최대한 빨리 서두를 것"이라 했습니다.
또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여성이란 이유로 근무 평정 등에 불이익을 받아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한 사례가 있다는 걸 이해했기 때문에 생긴 변화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특정 정무직 인사와 관련해 "여성 후보자의 평점이 낮다"고 말하자,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이 돼서 그럴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시야가 좁아서 그랬다"며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정치
신수아
윤 대통령, 교육·복지장관에 "여성 1번으로 검토해보라"
윤 대통령, 교육·복지장관에 "여성 1번으로 검토해보라"
입력 2022-05-26 08:20 |
수정 2022-05-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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