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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머릿속엔?‥막판 단일화? 창당?

강용석의 머릿속엔?‥막판 단일화? 창당?
입력 2022-05-26 11:41 | 수정 2022-05-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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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의 머릿속엔?‥막판 단일화? 창당?
    오늘 오전 10시 예정됐던 한국방송기자클럽초청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가 무산됐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만 참여하는 양자 토론을 막아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강용석 제외한 토론 안 돼"‥가처분 인용

    서울남부지방법원은 MBC, KBS, SBS, YTN, MBN, CBS 등 6개 방송사로 구성된 한국방송기자클럽이 토론회 초청 대상자를 선정할 때 "단체의 일정한 재량이 인정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기지사 후보자 6명 중 김동연, 김은혜 후보만을 초청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의 토론회 초청 대상자 기준인 ‘여론조사 지지율 15% 이상’이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방송토론회 기준인 ‘여론조사 지지율 5% 이상’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겁니다.

    법원은 "이번 토론회는 개최 일자가 사전 투표일 전날이자 선거일 1주일 전이고,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면서 "(강 후보의)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을 권리 및 유권자의 후보자들에 대한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지적하면서 "강용석 후보를 제외한 채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습니다.

    결국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는 세트까지 마련해 놓고 취소됐습니다.
    강용석의 머릿속엔?‥막판 단일화? 창당?
    강용석 "김은혜가 단일화 거부‥뒷거래는 없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경기지사 선거가 워낙 초박빙인만큼 사전투표일 (금요일) 전에 김은혜 후보와 강 후보간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단일화와 관련된 이렇다 할 풍문은 없습니다.
    강용석 후보는 "그 쪽(김은혜 후보)에서 단일화에 대해 소극적이기 때문에....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 이상 어떤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선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며 완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5일, BBS 라디오).

    또 "제가 국민의힘 쪽과 뒷거래해서 뭔가 자리를 받거나 입당을 하고, 김은혜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퇴하지 않겠냐 라는 예측을 수많은 정치평론가들과 언론들이 했고 실제로 여러 루트를 통해 그런 비슷한 얘기를 전해오려고 했지만 전부 거부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 대해 "아들은 미국에 보내놓고 본인을 경기맘이라고 지칭하고 재산은 축소 신고했다"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25일, 경기도 하남 선거 유세).


    강용석 "득표율 10% 넘으면 창당"
    강용석의 머릿속엔?‥막판 단일화? 창당?

    유튜브 <강용석 경기서울연합> 갈무리

    한발 더 나아가 '창당'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강용석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득표율이 10%를 넘기게 되면 한 가지는 확실히 약속드리겠다. 다음번 총선에서 반드시 창당해서 대한민국 정치를 완전히 바꿔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자생존! 김은혜후보를 넘어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강용석후보는 인수위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구체적인 통화시간까지 언급해 '선거개입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쯤되면 보수 후보 단일화는 완전히 물 건너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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