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가운데 민주당이 4곳, 국민의힘이 9곳에서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MBC와 KBS, SBS 등 지상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와 한국리서치, 입소스 등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어제까지 전국에서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광주와 호남, 제주에서 국민의힘은 서울과 충청, 영남, 강원 등에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3.6%를 얻어 31.2%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앞섰습니다.경기도에선 민주당 김동연 39.1%, 국민의힘 김은혜 37.7%로 열흘 전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인천에선 민주당 박남춘 35.8%, 국민의힘 유정복 39.9%로, 이전 조사 때 오차범위 밖이었던 격차가 이번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바뀌었습니다. 반대로 충남에선 국민의힘 김태흠 43.8%, 민주당 양승조 후보 34.7%로, 오차범위 내였던 지난 조사와 달리 이번엔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충북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43.4%를 기록해, 30.7%를 얻은 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12.7% 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대전에선 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각각 40.0%와 36.1%를 기록했습니다.
세종은 민주당 이춘희 후보 38.5%,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40.4%로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원에선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44.9%, 민주당 이광재 34.0%로 김 후보가 앞섰고, 제주에선 민주당 오영훈 후보 42.3%,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31.6%로 오 후보가 앞섰습니다. 부산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이 52.3%로 민주당 변성완 후보의 지지율 25.9%보다 두 배 넘게 높았고, 울산에선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43.4%로 27.1%를 기록한 민주당 송철호 후보에게 16.3% 포인트 차이의 우세를 보였습니다.
대구에선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63.6%로 11.7%인 민주당 서재헌 후보에게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경남에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53.4%를 얻어 민주당 양문석 후보 21.3%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경북에선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61.2%로, 14.7%인 민주당 임미애 후보를 30~40% 포인트 넘는 차이로 크게 앞섰습니다. 반면 광주에선 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56.1%인 데 반해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는 9.2%에 그쳤고, 전남에선 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57.2%,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12.9%, 전북에선 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60.2%,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가 13.4%의 지지율을 얻어 호남에선 민주당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KBS, SBS
조사기관 :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입소스
조사대상 : 전국 17개 시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 전국 14,020명 / 각 시도별 800명~1,002명
조사기간 : 2022년 5월 23일~25일(3일간)
조사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전화면접
응답률 : 각 시도별 14.9~27.9%
가중값 산출 적용방법 :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 가중/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 ± 3.5%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치
이기주
[여론조사①] 민주당 호남·제주 등 4곳 vs 국민의힘 서울·충청 등 9곳
[여론조사①] 민주당 호남·제주 등 4곳 vs 국민의힘 서울·충청 등 9곳
입력 2022-05-26 19:00 |
수정 2022-09-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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