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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성추행 혐의 피소' 공방‥"해명해야" "법적 대응 착수"

양승조 지사 '성추행 혐의 피소' 공방‥"해명해야" "법적 대응 착수"
입력 2022-05-26 21:15 | 수정 2022-05-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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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지사 '성추행 혐의 피소' 공방‥"해명해야" "법적 대응 착수"

    충남지사 후보 등록하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충남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후보의 성추행 혐의 피소에 대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민주당 당원 출신인 30대 여성 피해자가 2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완주 의원에 이어 양 지사까지 끊임없는 성범죄 사건에 대해 피해자는 물론 지역민과 국민께 즉각 사과하고,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가 당내 성 비위 신고센터에 제보했지만, 본인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고가 거부됐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형동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피해자는 당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간 민주당이 성폭력 사건 때마다 제시했던 '재발 방지 노력'은 이번에도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양승조 지사와 대결하는 김태흠 후보 측도 "성추행 피소가 됐다면 피소 여부만 솔직하게 밝히면 된다"면서 "유권자의 눈을 가리려 언론을 겁박하는 자세야말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양승조 후보의 선거 캠프는 상대 고소인과 대리인, 기자 등을 경찰에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승조 후보 캠프 측은 "양승조 후보를 강제추행 혐의로 허위 고소한 것은 형법상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를 작성하여 인터넷 등을 통해 언론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건 양승조 후보를 낙선하게 할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날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정치공작이 행해지고 있는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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