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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조교라고 밝힌 페이스북 이용자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 "최근 입영한 일부 훈련병이 생활관에서 흡연을 하고, 코로나 격리 및 방역 지침도 제대로 안 지키고 심지어 욕까지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훈련병이 조교에게 욕하고 싸우자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간부들은 오히려 잘 참았다고 하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간부가 훈련병의 말투를 문제 삼자 한 훈련병은 "태생이 싹수없게 태어난 걸 어떻게 할까요"라고 대답을 하기도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조교는 해당 훈련병이 최근 퇴영 조치됐다고 전하면서 "퇴영이 처벌이 될 수 없다"며 "훈련병들을 제재할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군기문란자, 의도적 교육회피자를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군 기강을 확립하고, 조교들의 복무 여건을 보장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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