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 외에 국회의장 선출안도 같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 추경안 합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당장 오늘 자정부터 국회는 공백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면서 "입법부 공백을 초래한 것에는 손끝만큼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정부·여당에 대해 아연실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회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하는데 의장이 없으면 인사청문회 자체를 할 수 없다"며 "의장이 선출돼야 상임위 없이도 특위로 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의장 후보가 준비돼 있다"며 "국민의힘에 아직 국회부의장 후보가 없다면, 여야가 합의해 의장이라도 오늘 안건으로 상정해 선출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승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문제와 코로나19 추경에 대해 결단하고 협조했다"며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의장 선출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감안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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