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홍의표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 국내서 첫 기동 시연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 국내서 첫 기동 시연
입력 2022-05-30 16:02 | 수정 2022-05-30 16:02
재생목록
    울퉁불퉁한 비탈길과 물웅덩이를 통과하며 시원스레 달려나오는 갈색빛 장갑차 한 대.

    30mm 주포와 7.62mm 기관포가 탑재된 포탑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장애물 극복과 제자리 선회, 병력 승·하차 같은 시연도 눈에 띕니다.

    어제(29일) 육군 11사단 부대 훈련장에서 선보인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실제 기동 모습입니다.

    호주에서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의 이름을 딴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호주·이스라엘·캐나다 등 해외 방산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호주 육군에서 실시하는 '최첨단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의 최종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레드백은, 올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레드백은 우리 군 K21 보병전투차량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는데,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기동성을 높이고 내구도도 향상됐습니다.

    또 첨단 전투기 레이더로 쓰이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이용해, 접근해오는 적 대전차 미사일 등을 미리 포착해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어체계도 접목됐습니다.

    특히 레드백은 '열상 위장막'을 이용해 열 추적 미사일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차량'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고 한화디펜스 측은 강조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레드백의 호주 등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리 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레드백'의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