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국방장관 회담 개최‥폴란드 측, 무기 수출 요청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 [국방일보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늘(3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국방분야 협력과 최근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장관은 방산 협력이 양국 군 사이 관계를 긴밀하게 하고 공동의 이익 증진에 기여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향후 실질적인 방산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전차 수백 대를 지원한 폴란드는 이날 회담에서 자국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산 K2전차 수출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폴란드 측은 우리 장갑차와 K4 고속유탄기관총 수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탄기관총의 경우에는 최근 방위사업청의 예비 수출 승인이 떨어져 생산 업체가 수출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폴란드 측의 우리 무기 수출 요청은 지난 3월부터 있어 왔고, 우크라이나 지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