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정부 견제해야‥지방선거서 최소한의 균형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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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정권이 시작된지 불과 23일 만이라 구도상 야당에 매우 어려운 선거"라면서도 "국민들이 정치에서 고개 돌리면 윤석열 정권은 오만과 불통, 독선의 국정운영으로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다시 군사독재 시대처럼 특권 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달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에 맞서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켜낼 수 있도록 국민 주권을 지켜낼 힘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대통령이 혐오와 차별로 갈라치기 하지 못하도록, 대통령의 가족이 국정을 마음대로 주무르지 못하도록, 검찰을 앞세워 국민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무능한 정치꾼이 민주당이 이뤄놓은 성과를 허물지 못하도록 저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첫 내각 인선이 '인사 대참사'로 불릴 만큼 각종 찬스만 난무했고, 모든 권력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몰아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 신설안이 의결되면 국무총리는 물론 대법원, 헌법재판소 최고 법관들까지 한동훈 장관의 검증 도장을 받아야 하는 초유의 ‘검찰공화국’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오만을 막는 길은 유능한 인물이 지방정부를 맡아 민생 현장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최소한 우리 지역의 차세대 인물들은 살려달라"면서 "강원도 특별법의 주인공 이광재, 황당한 정치 공작을 이겨내고 있는 양승조, 실력과 도덕성에서 우위인 김동연이 반드시 살려주셔야 할 대표적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광재, 양승조, 김동연 등이 당선되면 유능한 단체장이자 강력한 차기 주자가 될 것"이라며 "인물론에서 앞서는 모든 광역과 기초단체장을 살려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