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 배우자와 친족, 대통령실 고위공직자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해 6·1 지방선거 이후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는 여야 간에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 간에 특별감찰관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하지 않는 이상 지방선거 이후 법에 따라 추천 절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법에 의해서 임명하게 돼 있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은 데 대해 비판해온 입장"이라며 "우선 국회가 추천해야 임명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다만 권력형 비리를 발본색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기존 특별감찰관제 효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실효성 제고 방안도 민주당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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