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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 선박 독도 해양조사에 대한 일본 항의에 "수용 불가"

정부, 한국 선박 독도 해양조사에 대한 일본 항의에 "수용 불가"
입력 2022-05-31 17:11 | 수정 2022-05-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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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한국 선박 독도 해양조사에 대한 일본 항의에 "수용 불가"

    상공에서 바라본 독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부는 일본이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를 연이틀 문제 삼는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유엔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과 관련 국내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해서는 일본 측의 문제 제기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전날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지난 29일과 30일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이 독도 주변 해양조사를 한 것에 대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이라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에 항의하고 중단을 요구했으며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서 항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다음 달 3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일본 정부가 관련 문제를 거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협의는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만큼 독도 문제가 거론될 만한 성격은 아니지만, 한일 양자 사안을 다루는 국장급 협의에서 이 문제를 꺼낼 가능성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만약 일본 측이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에서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이의를 제기하며 3국 공동 기자회견을 무산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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