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시된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를 간신히 넘어서면서 역대 8번의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보다는 9.3%포인트, 그보다 앞서 열린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적게는 0.7%포인트에서 최대 17.5%포인트까지 차이가 났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2002년 3회 지방선거보다 2%포인트 높았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고, 사전투표가 분산 효과로 이어지면서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높았음에도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58.5%로 가장 높았으며, 지방선거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은 서울 53.2%, 경기 50.6%, 인천 48.9%로 인천을 빼고는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광주의 투표율은 37.7%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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