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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북한 도발 자제 역할해달라"‥양제츠 "한반도 불확실성 증가 우려"

김성한 "북한 도발 자제 역할해달라"‥양제츠 "한반도 불확실성 증가 우려"
입력 2022-06-02 19:44 | 수정 2022-06-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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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한 "북한 도발 자제 역할해달라"‥양제츠 "한반도 불확실성 증가 우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사진 제공: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김 실장이 양 정치국원과 상견례를 겸한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위협 고도화는 한반도와 역내 안정을 저해해 양국의 이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 정치국원은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면서 "중국도 남북관계 개선과 외교적 해결을 위해 가능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 아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제츠 정치국원이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하며,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한다'는 표현은 지난달 10일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을 때에도 했던 말입니다.

    이 표현은 중국 당국자들이 '사드'문제와 같이 갈등의 소지가 있는 현안을 논의할 때 사용해 온 것으로, 최근 한국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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