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3연패일지 2연패일지 너무 처참하게 깨지고 있다”며 “이 상황쯤 되면 창당 수준의 재건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이어 “이재명 의원은 가장 큰 자산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라며 “이재명 의원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겠나”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상황에서 ‘나 모르겠다. 여러분끼리 잘 알아서 해봐라’ 이건 정말 무책임한 태도”라면서 “제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자전거를 타고 굴리기 시작했고, 멈추면 넘어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친문계가 6.1 지방선거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동지들이 피를 철철 흘리고 쓰러져 있는데 위로하고 치료하고 땀이라고 닦아주고 난 다음에 평가해야 하는데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면서 "예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꾸 특정인을 두고 책임을 물으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책임에 경중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민주당의 집단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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