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출국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SNS에 이해인 수녀의 시 '풀꽃의 노래'를 소개하며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지지자 모임에 초청받은 자리에서 이 시를 암송했다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세상을 위해 기쁘게 헌신하는 수많은 사람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가 소개한 시는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라는 구절로 시작해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라고 끝을 맺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소개하는 등 출국을 앞두고 거듭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 1년 동안 남북관계와 국제정치를 공부할 예정이지만, 민주당 내 상황에 따라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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