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 원 구성 협상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협조하면 원 구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경제를 발목 잡는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면서 "촌각을 다투는 민생위기에서 여야가 폭탄 돌리기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약속은 여야 합의 이전에 민주당이 쓴 반성문"이라며 "선거에서 졌다고 민주당이 반성문을 스스로 찢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오기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을 포기해야 한다"며 "개혁과 혁신은 거창한 데 있지 않고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으로의 복당 의사를 밝힌 무소속 민형배 의원에 대해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복당 의사를 밝힌 건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을 통과시킨 법사위 안건조정위도 "원천 무효"라며 "더이상 국회에서 위장 탈당의 꼼수가 재연되지 않도록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위헌적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치
구민지
권성동 "오늘이라도 여야 만나 원 구성 협상해야"
권성동 "오늘이라도 여야 만나 원 구성 협상해야"
입력 2022-06-07 10:17 |
수정 2022-06-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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