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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미국행‥'계파 갈등' 질문에 답 피해

이낙연 미국행‥'계파 갈등' 질문에 답 피해
입력 2022-06-07 11:40 | 수정 2022-06-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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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미국행‥'계파 갈등' 질문에 답 피해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관련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엄중한 상황에 대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 "동지들이 양심과 지성으로 잘 해결해가리라 믿는다"고 답한 뒤, '민주당 지지자들끼리 계파갈등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어떤 사람들은 국내가 걱정스럽다며 어떻게 떠나냐고 나무라지만,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공부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국내의 여러 문제는 책임 있는 분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1년간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할 예정이지만, 민주당 상황에 따라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대표적인 이낙연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은 인천공항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이낙연 대표가 1년 계약으로 가지만, 지구는 한 곳이기 때문에 미국에 가있어도 여러분이 오라하면 오실 수 밖에 없다"며, "민주당을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영찬 의원 역시 "지금 처해있는 여러 상황들이 어렵고 길이 잘 안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 잘 헤쳐나갈 것이고 어느 시점엔 우리가 가야할 길이 명확히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 직후 SNS를 통해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고 적어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윤영찬 의원은 직접 이재명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선거 패배의 책임이 가장 큰 사람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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