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 옆 미군기지 이전 협상과 관련해 "대체부지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우려를 감안해서 협상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옆 미군부대가 서울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것이고, 이전 비용을 한국 정부가 부담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특정 지역의 피해만 강요하는 협상은 있어선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용산 미군부대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한 곳으로 옮기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듣지 못했다"고 답했고, '미군부대가 옮겨갈 대체부지 선정 작업을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공개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체부지로 남영동 국유지를 검토했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앞선 얘기 같다"며 "협상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용산에 잔류할 미군부대 이전 논의를 외교부와 국방부가 미국 측와 진행할 것"이라며 "양국이 윈윈하는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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