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우크라이나 무기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진행된 이도훈 외교2차관과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무차관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측은 한국 정부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무기 지원과 재건 참여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인도적 지원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의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전후 재건과 경제 개발 협력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꾸준히 요구하는 무기 지원은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세닉 차관은 어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맞설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무기 지원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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